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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책푸리

영어가 더 익숙한 시우랑 읽은 책

by 글숲지기 2024. 4. 5.

 시우는 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학년은 4학년이구요. 잠시 한국에 머무는 중에 저랑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생활은 3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한국어보다는 영어가 더 편하고 익숙합니다. 그러다보니 한글을 어려워 하더라구요. 부모님의 권유를 이해는 하면서도 한편으론 마지 못해 수업을 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아이가 논리적인 글쓰기를 배웠으면 하셨습니다. 영어 독해력은 두꺼운 영어소설을 좋아서 읽을 만큼 뛰어나고, 영어 글쓰기도 훌륭했어요. 그런 까닭에 현재 한국어 단계에서는 자유롭게 글을 적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음에도, 한글로 쓰는 걸 어려워 해 저랑 같이 글을 썼어요. 시우가 맞춤법을 많이 틀렸는데, 글 쓸 때 한 두개 정도만 알려주고 가능한 지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 그래도 한글을 어려워하는데, 거부감을 더 키울 것 같아서요. 대신 시우가 쓴 글을 제가 다시 다듬은 후에 줬고, 그 글을 두 번 따라 적게 했습니다.

 

시우랑 읽은 책은 초등학교 1~4학년에게 알맞은 책이에요.

 

 


1.스갱 씨의 염소, , 알퐁스 도데 원작, 아이세움, 2008

2,행복한 왕자, 세계 우수 단편 모음, 오스카 와일드 원작, 아이세움, 2011

3.코르뉴 영감의 비밀, , 알퐁스 도데 원작, 아이세움, 2008

4.큰바위 얼굴, 세계 우수 단편 모음, 너새니얼 호손 원작, 아이세움, 2011

5.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김기리 지음, 오정택 그림, 문학동네, 2007

6.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김소민 지음, 소윤경 그림, 비룡소, 2012

7.화장실 귀, 선자은 지음, 윤태규 그림, 미래앤아이세움, 2018

심청전, 김선희 글, 이지선 그림, 웅진주니어, 2014